양식 Notes

긴장이 풀렸는지 다시 활동성이 낮아지고 있다. 위험신호.
타성에 젖어서 멍하게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게 제일싫다. 이미 많은 날들을 그렇게 보내왔지만 -_-
몸과 마음을 좋은 것들로 '부지런히' 채워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걸로 연명하는게 인생인데.
인스턴트 음식을 먹으며 멍하니 쇼프로그램이나 볼때와
몸에 좋은 담백한 식사를 하고 책이나 좋은 영화를 볼 때의 상태가 얼마나 다른지.
둘 중에 하나만 대충해도 바로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난다.
특히나 음식이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둔한 내 몸이 또 그걸 금방 느낀다는게 매번 놀랍다.
계속되는 내 몸 진단실험..의 일환으로 이틀간 인스턴트만 먹어보니, 금방 만사가 귀찮아지고 기분마저 계속 나쁜상태를 유지하게된다는 다 아는 사실에 놀랐고, 며칠간 재미붙인 쇼프로그램을 몰아서 보다보니 눈빛의 동태化 진행속도가 섬광과 같음에 또 한번.

기분이 안좋아서 outdoor생각은 접고 오랫만에 빨래하며 영화도 보고 가정적인(?) 하루를 보냈다. 두 영화는 집에 있는게 특기이면서도 그걸 늘 힘들어하는 심란한 중생에게 명언들을 던져주었으니.. 갑자기 몸의 양식,마음의 양식 같은소리 하고 앉아있는게 이 때문이다.

올드미스 다이어리..시트콤 시절에도 열심히 보면서 감동하고 그랬었는데 영화도 좋았다. 바닥에 들어붙은 연애세포도 조금 깨워보고.. 요즘들어 왜 사는지 자꾸만 생각하게 되는 내게 김영옥 할머니의 명언이 꽂혔으니

'아침에 눈떠서 숨쉬어지면 사는거여..'

그렇죠. 간단하면서도 심오하기가 이를데 없어 할말이 없는거다.


순수한 사람은 순수한 사람과 만나야 한다.. 그냥 그래야 하는것 같다.

어이구 우리 최미자..

그리고 노트북,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로맨스물은 거의 챙겨보지 않는터라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좋은 영화다. 사랑 얘기가 대개 뻔한지라 새로울건 없지만, 정말 중요한 진리중에 뭐 새로운게 있던가.
주인공 할아버지의 편지 중에 이런 말이 나온다

'진정한 사랑은 영혼을 깨우고, 가슴엔 열정을, 마음엔 평화를 준다'

영혼의 깨어남,열정,평화. 이 세가지를 가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마음속으로 갈망해왔던건 사실 이 세가지 빼면 없는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내가 찾아야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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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단기 2008/05/26 17:52 #

    Whole milk 를 마시면 다음날 못 일어난다. 일어나서도 하루종일 머리아프고 몸이 무겁다. 1% milk 는 조금 낫지만 증세가 여전하다. Skim milk를 마시니깐 괜찮다. 평생 쳐다보지도 않았던 스킴밀크..커피에 섞어주면 우유인지 인식조차 하지 못한다는 스킴밀크.. 땅콩버터가 너무 먹고 싶었다. 사온 당일에 식빵4조각에 듬뿍듬뿍 발라먹었다. 11시간 내리 자고 일어나서 황망한 마음을 금할길 없었다. 땅콩버터도 안되는구나...... more

덧글

  • 현주 2007/08/20 03:35 # 답글

    화숙...명언들이네...동감 동감 ...100% 동감..
    "진정한 사랑은 영혼을 깨우고 가슴엔 열정을, 마음엔 평화를 준다" 이 말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네...그런것 같은데 조금만 욕심을 부리면 마음이 이렇게 불안하니...욕심을 버려야되는거지?
    방금 전화했었고마...어데 유람 갔는겨?
    벌써 4개월이나 떨어져 있었더니 몹시 보고싶구려...친구...
  • hskay 2007/08/20 12:50 # 답글

    욕심과 열정을 구분하기가 대체로 힘들군아.. 나 교회갔었지~ 카드잔고가 0이라 인터넷 전화 충전을 못했다 -_- 나두 보고싶구나 얼굴이 가물거릴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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