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주 영화 달리기 Days

1. 마다가스카2
전체적으로 큰~재미는 없었다. 주인공 캐릭터들이 약하고 스토리는 뻔하기 그지 없는데. 그런데.

얘네들 때문에 두번 봤다.





그리고..
 

킹 줄리어스만 주인공으로 따로 나왔으면 좋겠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도 주옥같이 변태스럽고, 실물을 모델로 한 건지 어디서 저런 희한한 캐릭터가 나왔을까. 너무 좋아 ㅋ

2. 세븐 파운즈
Pursuit of Happyness 이전에 이 감독 영화를 본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세븐 파운즈를 보고 나니 이 사람 참 색깔 확실하구나 싶다. 어지간히 냉소적인 사람도 소용돌이처럼 드라마속으로 빨아들이고 같이 감정의 홍수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든다. 하루 지나서 되돌아보면 헛점이 가득한데 볼 당시에는 눈물콧물 쏟게 하는..
특히 여자 주인공 연기 정말 좋았다. 죽음을 앞두고 '참 하고 싶은게 많은데..' 라는 뻔한 대사마저도 하나하나 생생하게 와닿는다.
윌스미스가 다음 역할은 신God을 하려나보다, 수퍼맨 컴플렉스냐 이런저런 쓴소리도 많았던것 같은데 이런 영화가 또 나오면 난 또 볼 것 같다. 감정이 흘러넘치는 영화, 요즘엔 왠지 드문것 같아서.
단지 후회되는건, 줄거리를 단 한 자도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스포일러라 할만하지도 않은 단 한 줄에 재미 격감.


말인지 개인지 저 집채만한 개, 참 귀엽게 나온다.


3. 색계

타이밍이 안맞아 작년에 5분 보다가 말았던 영화. 저번주에 제대로 감상했다. 개봉당시엔 야하다고 여주인공이 겨털을 안밀었다고 -.- 말도 참 많았었던.
아무튼, 화제가 될만큼 야하기도 하더라만 영화 자체가 참 좋았다. 양조위 연기도 좋았고, 탕웨이 연기도 미모도 총기도 무리한 씬에 몸사리지 않은 열정하며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 싶다. 탕웨이 연기와 미모에-.- 너무 몰입해서 역사의식이 부족하다는둥 그런 건 보이지도 않았다. 몇십년전 상해 풍경이나 사람들 옷차림이나 시대 재현도 흥미진진하고 음악도 좋았다.
단지 한가지 멍했던 것은, 용두사미였다는거. 한 70%지점까진 심리묘사며 긴장감이며 다 굉장히 좋았던 것 같은데 갑자기 내리막길로 달리더니 자막이 스르르 올라가는데 한동안 참 멍했다. 절벽인지 모르고 끝까지 뛰다가 확 떨어진듯한 기분.
그덕인지 여운은 제대로 남더라.
 
탕웨이. 영화에서만큼 이쁘게 나온 사진이 없어서 그나마 가까운걸로..
어찌나 똘똘하게 예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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