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엔딩 지름, 운동시작 Days

나날이 불어가는 몸을 나몰라라 하고 지내던 어느날 Nike+ 운동화가 생겼다.
Nike+를 제대로 즐길려면 아이팟과 연결해주는 센서 같은걸 따로 사야했다(+$30).
운동화는 흰색인데 검은 양말 검은 추리닝밖에 없어서 심히 매치가 안되길래 흰 운동 양말, 옅은 회색 추리닝을 또 사야했다.(+$40) 돈이 넘쳐나서 그런것이 절대 아니고 검은바지, 빛나는 흰 운동화의 대비 효과에 안그래도 짧은 키가 더 강조되길래.-.-
거기서 끝인줄 알았는데 타이밍도 기가막히게 운동화 선물한 사람이 멀쩡한 아이팟 나노를 길에서 흘려 분실하는 사태 발생.
안타까운 마음에 내 아이팟 나노 작년에 산걸 그 사람에게 주고 난 새걸 샀다...(+$115 T.T)
보라색.. 아름답긴 하다만 이런거 잘 보이게 들고 다니다간 도둑맞을 것 같다. 밴쿠버가 요새 험해서..

게다가 아이팟을 넣을 주머니가 없어서 당장은 조그만 복주머니(?)같은 곳에 넣어서 손에 쥐고 다니는데 영 불편한것이, 좀 있으면 Arm band를 또 지를지 모를 일이다.. 소비의 끝없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애플은 정녕 무서운 회사다. (지름에 왠 남탓)


아무튼 새 운동화로 인한 긴 지름의 나날을 일단은 접고 본전 찾을 생각에 얼른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운동을 해야지 맘을 먹고 보니 방치해뒀던 몸매가 참.. 할말이 없구나.
단추 떨어져 나간 바지, 옆구리 터진 바지도 요 근래 나온 걸 보면 심한건데 어쩜 그리 자각이 없었을까. -.-

사실은 내 평생에 운동으로 살을 빼본적이 한번도 없건만.. 항상 입맛없고 바쁠때나 살이 좀 빠졌었는데-고로 오로지 굶어서-, 너무 서럽지 않게 적당히 먹으면서 운동으로 뺄려면 얼마나 열심히 해야 되는거지..
일단은 가보자!



건진 영화 Hot fuzz Like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웃다가 기절할 뻔.. 했다면 과장이고 너무너무 웃겼다. 최근 본 영화 20여개를 통털어 만족도 최고.
'사명감 투철한 런던 경찰이 독보적으로 뛰어난 업무수행으로 동료와 상관을 볼품없이 만들었다는 죄(?)로 한산한 시골로 좌천된다. 그리고.. '로 요약할 수 있는 영화인데, 1분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웃음 요소와 패러디가 꼼꼼하게 배치되어있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백조' 생각만해도 웃긴다. 아 백조. 

정말 정보 없이 보면 갑자기 등장하는 하드코어 장면들에 놀랄 수 있는데, 내 의견으로는 꽤나 적절한 양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거 못견디는 사람들은 안보는게 좋을듯.


Typical weekend Days

한국갔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 가족들이 보고싶어 완전 슬펐다.


금요일-1.그랜토리노 감상,2.월리 보면서 졸다가 잠듬
토요일-4pm 기상 (oops)
T&T 쇼핑, 군것질
3.번 애프터 리딩 감상
4.케서방 주연의 넥스트 감상
한주의 반성의 시간 잠깐 가짐
패스트&퓨리어스 보다 잠듬(4am..)
일요일-12pm 기상
패스트&퓨리어스 마침
홈디포 쇼핑
햇살을 즐기며 캠비 브리지 산책

별 계획이 없는 주말은 대개 이런식이다. 늘어지게 자고 많이 먹고 영화 몇개씩 보고 가벼운 나들이.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쉬고 싶은데 주말에 해야하는 일이 하나라도 있으면 굉장히 바쁘다는 착각과 함께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쉬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게으르게 보내는 주말이 그럭저럭 흡족하지만, 언제나 2% 부족하다는 압박이 떠나지 않는것은 왜지.
진지한 레벨의 운동이라든가 교회에 간다던가 책을 좀 많이 읽어본다던가하는 생산적인 일을 한두가지쯤은 끼워넣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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